대표적으로 ‘위험’에 대해서는 객관적, 과학적인 사실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안전’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이 경우 객관적 안전성에 대한 설명만으로는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주관적 신뢰는 일종의 ‘안심’으로, 정부나 사업기관에 대한 신뢰, 정부 및 사업기관과 해당 지역 주민간의 공동체의식 개선, 투명한 정보제공, 주민의 참여 등과 같은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종합적으로 제공되었을 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주민이 정부 및 사업기관을 불신하게 되는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전문가에 대한 의뢰를 통해 갈등영향분석이나 인식분석 등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순한 경제적 편익의 제공이나 과학자들이 밝히는 객관적인 사실만으로는 주관적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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