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이 오래 누적되었던 지역의 경우 주민들이 공무원이나 사업기관과 만남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갈등관리 업무를 담당하셨는데, 만남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갈등관리 시도 자체가 어렵겠지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의 2가지 접근방법입니다.
첫째, 중립적인 학술기관, 민간단체에 갈등영향분석을 의뢰하여 주민 인터뷰를 통해 주민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중립적 제3의 전문기관이 투입될 경우 상대적으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갈등영향분석을 바탕으로 주민과의 간담회, 만남 등이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계기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둘째, 주민들은 기관의 변화된 태도나 입장, 주민 의사의 수용 가능성을 책임 있게 답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담당자와의 대화를 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갈등담당부서의 책임자, 사업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주민을 만나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는 것도 대화의 물꼬를 트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갈등상황에 따라 어떤 방식이 더 적절한지, 다른 대안이 있는지 등의 차이가 있으므로 보다 상세한 논의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갈등관리허브의 “갈등관리 사랑방>자문 및 컨설팅서비스” 게시판이나 이메일, 유선으로 외부전문가 추천을 요청하시면, 상황에 맞는 전문가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
